Interview : 이스턴 사이드킥

04 Nov 2013 | Categories: ARTICLE, ARTICLE, INTERVIEW | Posted by: Elephant Shoe

포장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록 밴드

처음 이스턴 사이드킥이 눈에 들어온 것이 앨범 커버 속 멤버들의 길쭉한 뒤태 때문임을 부정하진 않겠다. 그런데 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모델 같은 외모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의외의 것이었다. 강렬한 개러지 록 사운드와 함께 들려온 거친 목소리에는 거대 도시 서울에 깔린 무거운 밤 공기 같은 고단함과 외로움이 묻어났다. 어떤 계산이나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밴드 이스턴 사이드킥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두 번째 단독 공연을 목전에 둔 어느 밤, 그들을 만났다.

 

좌로부터 류인혁(기타)이 입은 니트 풀오버, 배상환(베이스)이 입은 타탄 체크 셔츠, 고명철(드럼)이 입은 깅엄 체크 셔츠, 고한결(리더, 기타)이 입은 밀리터리 패턴의 보머 재킷, 오주환(보컬)이 입은 윈드 브레이커와 슈즈는 모두 프레드 페리 (Fred Perry)

 

 

이스턴 사이드킥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건가.

한결 명철 형과 내가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대학교에서 같이 밴드를 하다가 다른 멤버들이 군대에 가고 유학을 가면서 새 멤버를 찾게 되었다. 그때 주환 형이 보컬로 합류했고, 다른 밴드에서 기타 치고 있던 인혁을 만났다. ‘와, 괜찮다.’ 생각하고 같이 밴드 하자고 했는데 까였다.

거절한 건가.

한결 원래 주환 형 만나기 전에 인혁한테 노래를 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노래하기 싫다고 하더라. 주환 형이 노래하기로 결정된 후에 다시 이야기했다. “그럼 기타 칠래? 기타 한 번만 쳐주면 안 돼?”라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알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상환 형이 주환 형을 소개해줬다.

류인혁은 처음에 왜 거절했나.

주환 그땐 내가 없어서 거절했던 거다.
인혁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웃음) 사실 바쁘기도 했고.

결국 이 멤버들을 다 모은 사람은 고한결인가.

한결 그렇다.

고한결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주환 내가 합류할 때는 명철과 한결만 있었다.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한결이가 기타를 잘 쳤다. 그리고 그땐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었다. (웃음)
한결 지금은 때 엄청 묻었다. 장난 아니다.
주환 불과 3년 만에 이렇게 됐다.

 

밴드 이름 뜻을 좀 찾아봤더니 인터뷰마다 다르더라.

한결 내가 대답하면 “별 의미 없어요.”라고 하고, 명철 형이 대답하면….
명철 사실 그전 밴드 이름이 시민주류였다. 이전 멤버들과 한결이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데 나는 그 이름이 별로인 거다. 그래서 바꾸기로 했다. 당시 멤버들 모두 만화책 <벡>을 좋아했는데, 거기에 나오는 동양적 이미지가 좋았다. 그래서 ‘이스턴’을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사이드킥’은….
인혁 옆차기!
명철 그렇다. ‘때리자!’ 뭐 이런 거다.

이스턴 사이드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게 외모 같다. 대중이나 미디어의 그런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결 일장일단이 있는데, 그런 거에 별로 신경을 안 쓰려고 하고, 또 안 쓰는 거 같다.
인혁 그냥 얼굴로 음악 하는 것 같은 기분에 처음엔 좀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라도 기억해주니까 좋다. 잘생겼다고 해주는 데 고맙지 않나.

 

퀼티드 재킷과 어깨에 걸쳐진 유니온 잭 안감의 코트는 모두 프레드 페리

 

밴드 이름에서부터 드러나듯 개러지 록 안에 동양적인 정서가 묻어난다. 이런 밴드의 방향은 어떻게 결정되었나.

한결 내 경우는 그렇게 계획하고 뭔가 만들어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사운드로만 이야기하자면 스트록스The Strokes를 굉장히 좋아했었으니까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게 맞는데, 가사 같은 부분은 그냥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게 나오는 것 같다.

작사는 다 고한결이 하는 건가?

한결 그렇다.

리더 고한결이 이렇게 밴드의 큰 방향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멤버들의 반발은 없나.

인혁 독재다. (웃음)
한결 내가 너무 옆으로 쏠리거나 그러면 다들 말을 해준다.
인혁 기본적으로 모두 밴드의 방향에 동의하고 있다.

 

보컬 오주환의 거칠고 강렬한 음색에서는 욕설 같은 게 들려올 거 같은데.

인혁 욕설 있다. ‘개자식’. (웃음)

생각보다 약하다. 가사에서 묻어나는 고단함, 외로움 같은 것들이 의외였다. 도시적인 멤버들의 외모부터 모든 게 반전 요소 같은데, 이 다양한 요소들은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궁금해지더라.

인혁 방구석!
명철 내가 한결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런 것들이 고한결의 스타일이었다. 한결이가 처음에는 사진을 찍었었다. 그다음엔 시도 썼었다. 그 사진과 시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지금의 이스턴 사이드킥 그 자체였다. 활발하지도 않고, 소심해서 누구한테 뭐라고 화도 못 내고 속으로만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한테 기댈 데가 없어 하는 속 이야기, 혼잣말 같은 거다. 그런 고한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가사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멤버들도 고명철의 의견에 동의하나.

인혁 그런 면이 있다. 그런데 한결이에게 다른 면도 많다.

어떤 면인가.

인혁 인터뷰에서 다룰 수 없는 면이다.
명철 그게 좀 많이 변했다. 옛날엔 안 그랬는데. (웃음) 좀 더럽혀졌다.
상환 지금 이거 다 연기다.
한결 나는 진짜 양호한 편이고, 주환 형과 인혁이가 진짜 갑이다.
주환 아니다. 난 향초 만든다.
인혁 나도 그냥 음악 열심히 하고 있다.

 

류인혁이 입은 재킷과 니트 풀오버, 고한결이 입고 있는 파카와 도트 셔츠는 모두 프레드 페리

 

 

 

처음 EP 앨범 만들었을 때의 기억을 좀 공유해달라.

한결 그땐 우리가 다 했다. 우리 집에 모두 모여서 막 접고, 스티커 받아오고, 인쇄소 다녀오고 그랬다.
인혁 나도 일 끝나고 한결이 집에 가서 같이 접고 그랬다. (웃음)
상환 그때 재미있었다. 친구들이 로고도 만들어주고, 디자인도 도와주고 그랬다.

기획사에 소속되면서는 많이 달라졌겠다.

한결 처음엔 신기했다. 회사 사람들이 공연장에도 오고, 차도 태워주고, 많이 챙겨줬다.
주환 개인적으로는 플럭서스(현재 기획사)에 들어갔을 때가 이스턴 사이드킥 하면서 가장 좋았다. 다들 가기 싫다고 했는데, 내가 고집했다. 안 가면 나 밴드 안 한다고.

이유는.

주환 좋은 회사라는 판단이 있었다. 플럭서스에 들어간 것이 이스턴 사이드킥으로서는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 밴드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서 들어갔기 때문이다. 다들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플럭서스는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 밴드로서 성장을 위해 플럭서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녹음 작업도 많이 달라졌나.

한결 지금도 많은 부분은 우리가 직접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온전히 우리가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회사의 피드백이 생겼다. 옛날엔 스튜디오도 우리가 직접 예약하고 우리 마음대로 사운드를 결정했는데, 지금은 회사와 의논해서 하는 편이다.

회사에 소속되면 앨범 발매 일정도 마음대로 늦추거나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결 점심마다 전화 와서 “곡은 쓰고 있으세요?”라고 물으면 “쓰고 있습니다, 쓰고 있습니다.” 하면서 전화기를 귀에 댄 채로 열심히 작업한다.

 

배상환이 입은 숄 카디건, 오주환이 입은 윈드 브레이커와 셔츠, 고명철이 입은 깅엄 체크 셔츠는 모두 프레드 페리

 

플럭서스에서 정규 1집을 낸 후, 해외 활동도 많이 했다. 기억나는 일 있나.

한결 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에 갔는데 아이돌과 같이 공연했다.
인혁 나는 수영장에 갔는데, 박정현 누나가 있었다.
주환 얘만 혼자 수영장 갔다.
인혁 박정현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막상 말도 못 걸었다. 참, 싱가포르에서는 칠리 크랩을 꼭 먹어야 한다더라. 대표님이 사준다고 해서 “와, 신 난다!” 하고 갔는데, 별로였다.
상환 왜! 맛있었는데!
한결 엄청 맛있었다.
인혁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

한결 싱가포르에서 파칭코를 갔다. 다른 사람들은 적당히 하고 나왔는데, 명철 형이…. (웃음) 얼마 날렸지?
명철 닥쳐!
한결 그때 내가 호텔에 있었는데 주환 형이 명철 형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진짜 웃겼다.
명철 원래는 땄었다. 그래서 그만 가려고 했는데 주환 형이 블랙잭을 한 판 더 하는 바람에 기다리다가 슬롯머신을 한 번 더 잡았다.
인혁 가지고 있던 카드를 막 넣으려고 해서 우리가 말렸다.

 

공연은 어땠나.

주환 재미있게 했다. 싱가포르 팬들이 인스타그램 친구도 하고 그러더라. ‘oppa’라고 써서. (웃음)

싱가포르 팬들은 이스턴 사이드킥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건가.

주환 아니다. 거기서 처음 본 거다.

올해 일본의 섬머소닉Summersonic 페스티벌에서도 공연했다.

한결 작은 야외무대에서 공연했는데, 무대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사실 밴드에게 이런 기회가 쉬운 게 아닌데, 3년 만에 해외 페스티벌에서의 공연이라니…. 그런데 공연 땐 진짜 더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기절할 뻔했다, 진짜로.
인혁 해외 페스티벌에서 내가 하는 밴드의 이름을 걸고 공연하는 게 진짜 행복했다. 이스턴 사이드킥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단기간에 그런 무대에 설 수 없었겠다 생각이 들더라.

 

이스턴 사이드킥이란 이름으로 밴드를 하면서 좋았던 기억만큼 힘들었던 기억도 있었을 것 같다.

한결 처음 앨범을 내면 어쨌든 잘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크다. 그런데 죽기 살기로 음악을 만들고 녹음한 거에 비해서 반응이 전혀 없을 때 되게 허무하기도 하다.

이스턴 사이드킥의 지금을 생각하면 반응이 전혀 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

한결 욕심이 좀 큰 것도 있다.
인혁 확 오는 반응을 느끼고 싶었는데, 미비했다.
한결 사람이라 아무래도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럴 때면 “어쩔 수 없지.”하고 마음을 다잡고 다음 작업을 하고, 다음 앨범 나오면 또 일말의 기대를 해보고, 또 “역시, 하지만….” 계속 이런 과정인 것 같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마음을 다잡으며 앨범을 내고 있다는 것은 어떤 에너지가 있다는 건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나.

인혁 희망!
한결 욕심. 록스타에 대한 희망.
오주환은 스몰오small o, 류인혁은 에이틴그램18gram으로 밴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밴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

주환 내 경우에는 이런 활동들이 오히려 균형을 맞추도록 각각 잡아당겨 주는 것 같다. 삼각대에 축이 있지 않나. 한쪽이 커지거나 줄어들어 그 축이 무너지지 않게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편이다.
인혁 음악적으로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있다. 한결이는 이스턴 사이드킥을 하면서 그런 걸 딱 갖고 온다. 그런데 만약에 내 욕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스턴 사이드킥에서 다 하려고 한다면, 밴드의 방향이 산으로 갈 수도 있을 거다. 그래서 나는 다른 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욕심을 푼다.

그렇다면 이렇게 각자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이스턴 사이드킥 고유의 스타일이나 방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을까.

주환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배상환이 입은 타탄 체크 셔츠, 고한결이 입은 밀리터리 패턴의 보머 재킷, 류인혁이 입은 니트 풀오버, 고명철이 입은 깅엄 체크 셔츠, 오주환이 입은 윈드 브레이커와 슈즈는 모두 프레드 페리


 

 

 

정규 1집 이후 1년 만에 EP 앨범이 나왔다.

한결 사실 예정에 없던 앨범이었다. 곡도 많이 없었고, 앨범 낼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회사에서 오는 전화 받으며 열심히 작업했다. 급하게 준비한 거에 비해 4곡 모두 만족하고 있다. 앨범의 농도가 원하는만큼 짙게 나왔다.

밴드도 블랙 슈트를 입고, 음악도 조금 무거워졌다. 이번 앨범에서 리스너들이 놓치지 않고 들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한결 항상 그렇지만, 엄청나게 신경 써서 만들었으니까….
명철 사운드 면에서는 1집보다 좀 더 우리의 라이브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1집이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가 공연할 때의 사운드를 더 구현해내려고 했다.
주환 엔지니어로 작업하신 회사 스튜디오 실장님이 첫 번째 앨범 때는 우리가 하는 음악 장르에 대해 지금만큼 많이 알지는 못 하셨다. 그런데 그동안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셨더라. 그 노력만큼 이번 앨범의 사운드가 더 개러지답게 나온 것 같다. 1집과 비교해서 들으면 얼마나 좋은 때깔이 나왔는지 판단할 수 있을 거다.

첫 앨범의 ‘흑백만화도시’가 이번에 다시 실렸더라.

명철 그땐 주환 형이 없었으니까. 주환 형 목소리가 정말 좋다. 이 음악을 제대로 살린다.
주환 과찬이다. 이제 늙었다. (웃음)

이런 목소리가 원래 나이 들수록 빛을 발하는 목소리 같다. 그런데 지난 연말 <엘리펀트슈 어워드>에서 1집 앨범 커버가 베스트 아트워크로 뽑혔던 걸 혹시 아는가.

주환 몰랐다. 그 앨범 커버는 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앨범 아트워크도 인상적인데, 어떻게 나온 결과물인지 궁금하다.

한결 앨범 제목이 [추월차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로와 차가 나오게 된 게 아닐까. (웃음)

 

이번 작업을 하면서 영감 받은 것들이 있다면.

한결 지난 앨범과 달라진 게 있다면 내가 주환 형한테 차를 샀다. 그래서 운전을 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맨날 집에만 있다가 운전을 시작하니 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이빨과 땀’ 같은 곡은 약간 이미지가 다르지 않나?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는 “아, XX 빡쳐!” 같은 느낌도 표현했다.

작업하는 동안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나.

인혁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좀 힘들었다.
한결 과격한 곡이어서 헤드뱅잉을 계속 해야 했는데, 몇 시간 동안 하니까 멀미가 엄청났다.
명철 목이 일주일 동안 아팠다.
인혁 헤드뱅잉 하니까 정말 멀미가 나더라. 기타도 부서졌다.
명철 공연 때도 그렇게 안 하는데…. (웃음)

 

 

오늘 촬영도 좀 많이 달려야 할 것 같은데. 인터뷰 끝내기 전에 하나만 더 묻겠다. 지금까지 인터뷰하면서 물어봐 주길 바랐던 질문이 있다면 알려달라.

한결 언젠가 한번 신선한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이펙터 뭐 쓰냐는 질문이었는데, 악기에 대해 물어보는 게 되게 신기했다.
인혁 그때 되게 활기찼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궁금하다. 이번 앨범과 관련하여 알려줄 만한 게 있나.

한결 예전 앨범에서 ‘흑백만화도시’는 이펙터를 퍼즈 페이스fuzz face를 썼었다. 그런데 그걸 쓰기에는 너무 거친 감이 있어서, 풀톤Fulltone 풀 드라이브Full Drive를 썼다. 그리고 정규 앨범에서는 기타를 다 펜더Fender만 썼었는데, 이번 앨범의 ‘묽은 밤’에서 깁슨Gibson을 처음으로 써봤다.
인혁 나는 깁슨을 싫어하는데, 이번에 강요받아서 쓰게 되었다.

두 기타의 차이를 설명해줄 수 있나.

한결 펜더가 날카롭고, 깁슨이 묵직하다. 아, 뭐라고 해야 하지? 서글서글~ 깁슨은 ‘서글서글’하다.

 

다른 멤버들은 원했던 질문 없나.

인혁 홍대 맛집이나 자주 가는 곳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

어딘가?

인혁 ‘강포차’라는 곳인데, 포항 막회 같은 안주가 있다.
한결 나도 이사 가기 전까지는 자주 갔었다.

이제 더 없나?

상환 난 딱히 원했던 질문은 없다. 그런데 오늘 이건 좋다. “이스턴 사이드킥은 앞으로 목표가 뭐예요?” 라고 안 물어봐서.

 


 

EDIT: 맹선호
PHOTOS: 지감독
STYLIST: Fu*king Hot

Copyright © ELEPHANT-SHOE.(엘리펀트 슈)  All Rights Reserved.

  • jm

    이사킥 인터뷰라니ㅠㅠ 멋지네요!